190MW 접속 대기 해소 기대
한국전력공사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kV 송전망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송전망은 2022년 5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됐다. 이 송전망은 무안군 운남면에서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까지 52km 구간이다.최근 재생에너지가 지속 확대되면서 기상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발전량 조절(출력 제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국(제주 제외)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는 2023년 2회, 2024년 27회, 지난해 82회로 늘었다. 지난해 신안 지역에서도 출력 제어가 일부 발생했다.
무안과 신안 지역을 연결하는 송전망이 가동됨에 따라 전력 수요지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돼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가 완화되고 약 190MW의 재생에너지의 접속 대기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준공된 송전망은 대부분 도서 지역을 통과해 섬과 섬을 총 22회 횡단한다. 특히 신안군 오도와 초란도 사이 선로 길이는 최대 2km에 달하고 철탑 높이는 263m로 국내 최대 높이다. 한전은 이런 난관에도 철탑 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 특수 전선 활용 철탑 높이 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송전망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가속화와 첨단 전략 산업 등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 설비 건설 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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