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소방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 양의 49재 추모식이 열리는 21일 유족에게 명예소방관증과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생전에 응급구조사를 꿈꿨던 이 양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문성오 광주소방지부장은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 아파하는 조합원들이 많아 그 뜻을 모아 이 양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명예소방관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양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이채원 학생 추모모임’은 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1층 로비에 이 양을 기리는 기억공간을 운영한다. 기억공간에는 이 양이 즐겨 입던 옷과 좋아하던 인형 등 유품들이 전시된다.
이 양은 지난달 5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성범죄 목적으로 납치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윤기(24)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장윤기는 모르는 여고생인 이 양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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