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지역구에 자리한 경기 화성시 동탄9동의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정치·세대·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수면시간을 줄여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는 ‘무박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동한 뒤 유세 차량에 올라 “이공계 출신 대통령 이준석이 첨단 국가를 만들기 위해 이공학적 마인드를 모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계엄 내란 세력이라고 하는 곳이 집권해도 곤란하지만, 젊은 세대의 부담을 생각지 않고 펑펑 쓰겠다는 약속으로 매표하는 집단이 들어서면 다시 IMF(국제통화기금) 환란을 겪을 수 있는 것”이라며 경쟁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다른 정치인들은) 10년만 책임질 수 있는 정치를 하면 된다는 생각에 재정 측면에서 부담이 되더라도 무조건 해주겠다는 얘기를 많이 할 것”이라며 “40세인 저는 나중에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 의석수가 3석뿐이라 수권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의석이 3개밖에 없기 때문에 협치할 수밖에 없다”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재가 내각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중요 결정은 국회에서 합의해서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이날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나를 대변할 수 있는 우리의 후보를 뽑는 대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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