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이기면 美국민에 5000달러 쏜다” 트럼프 파격 공약

2 weeks ago 30

AP뉴시스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승리하면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5000달러(약 670만 원)를 지급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보수 텃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사상 첫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배당금(Trump Dividend)’ 카드를 꺼냈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고물가 등으로 최근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지자 유권자들을 겨냥해 파격적인 현금 지급 공약을 내거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투표 용지에 있다고 생각해 달라”며 이번 선거가 사실상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4년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을 중심으로 보수 성향 유권자를 최대한 투표장으로 불러내 현재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인 공화당의 지위를 지켜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날 행사장인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 곳곳은 그의 사진으로 뒤덮였다. 다만 총 2만1000석의 객석 상당수가 비어 있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천문학적인 재정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급 시 1조3500억 달러 필요…현실성 의문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 45분의 연설에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승리하면 우리의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바탕으로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한 기업이 주주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지급 방식과 시기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지면 국경, 감세, 안전과 안보, 부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대신 공화당에 투표하면 “앞으로 몇 세대 동안 세계를 멀찌감치 따돌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뒤 J D 밴스 부통령은 “부유층은 배당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범위를 일부 좁혔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을 통해 얻은 수입을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관세 수입을 활용해 고소득층을 제외한 미국인들에게 1인당 최소 2000달러를 지급하는 ‘관세 배당금’ 구상을 거론했다.그러나 지금까지 거둬들인 관세 수입을 활용하더라도 필요한 재원엔 크게 못 미칠 것이란 평가가 대다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성인 약 2억7000만 명에게 500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