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빈 美공화당 전대…트럼프 세몰이 시도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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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의 모습. 곳곳에 빈자리가 보인다. 뉴스1 미국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마련한 전당대회가 개막했지만, 2만 명을 수용하는 행사장은 초반 절반 정도만 채워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마련된 미국 공화당의 이례적인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첫날부터 흥행 우려를 낳고 있다.9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개막했다. 행사 초반에는 무대 가까운 좌석까지 빈 곳이 적지 않았고, 2층 이상 관중석은 상당 부분 비어 있었다. 행사장 바닥의 주별 대표단 좌석은 대부분 찼지만 관중석은 약 4분의 3 수준에 그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시간이 다가오면서 관중은 점차 늘었다.이번 행사는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통상적인 전당대회와 달리 중간선거를 두 달가량 앞두고 처음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디어를 낸 행사로, 공화당은 이틀 동안 100명이 넘는 연사를 무대에 올려 감세와 국경 통제, 일자리, 의료, 부패 척결 등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부각할 계획이다.반면 장기화되고 있는 이란전쟁은 공개된 행사 의제에서 아예 빠졌다. 최근 전쟁과 물가 상승 등에 대한 불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일부 접전지 공화당 후보들은 전당대회 참석도 피하고 있다.대신 첫날 연단에서는 민주당을 겨냥한 공격이 쏟아졌다. 공화당 하원 2인자인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완전히 장악됐다”며 이를 “볼셰비키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톰 에머 원내총무도 민주당을 향해 “마르크스주의자와 공산주의자, 무정부주의자들이 이 나라를 파괴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행사를 통해 중간선거 열세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모두 행사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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