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산 경찰” “中공안” 잠실집회서 루머 확산…경찰청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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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대한민국 경찰…허위사실 유포 자제해달라”

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잠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회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전원 우리나라 경찰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외국 경찰” “가짜 경찰” “중국 경찰” 등의 루머를 일축한 것이다.

경찰청은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중심으로 집회·시위 현장 등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을 대상으로 ‘외국 경찰’, ‘가짜 경찰’ 등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경찰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며 게시물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의혹이 제기되었던 모든 사례에 대해 경찰청 차원에서 신속히 확인했다”며 “그 결과 해당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관”이라고 했다.

이어 경찰청은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다만 경찰청은 법 집행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복장이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관련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 현장에 배치된 경찰이 외국 경찰로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했다. “테무산 경찰”, “중국 공안”, “중국인 아니냐” 등 경찰관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도 올라왔다. 집회 현장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에 “왕따 아니냐” 등 조롱하는 일도 벌어졌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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