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금빛 찌르기’…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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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오상욱이 23일 일본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23/뉴스1 한국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30)은 금메달까지 1점이 남은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승리를 직감한 듯 온몸으로 포효했다. 비디오판독으로 인해 경기장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우승이 확정되자 마스크를 벗은 오상욱은 원우영 코치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오상욱이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에 성공하는 순간이다.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선천펑(25)을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오상욱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개인전 우승을 이뤄냈다.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펜싱은 오상욱에 앞서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던 구본길(37·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을 포함해 5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이날 첫 경합 때 선천펑과 정면으로 충돌해 잠시 발목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던 오상욱은 8-7, 1점 차 리드로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오상욱은 2피리어드에 4연속 실점(8-11)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재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10-11로 추격했다. 오상욱은 11-13로 뒤져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대회 뒤 오상욱은 8강에서 탈락한 남자 펜싱 대표팀 동료 도경동(27)부터 떠올렸다. 오상욱은 “(준결승에서) 경동이를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래도 경동이 몫까지 해결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금메달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있었는데 잘 이겨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오상욱은 2014년 고교생 최초로 한국 사브르 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뒤 한국 펜싱의 역사를 새로 써 가고 있다. 여러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한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한국 펜싱 최초로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동시에 한국 펜싱 최초의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승승장구하던 오상욱은 파리 올림픽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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