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명에 선생님 6명…中 산골 초교의 ‘혼자뿐인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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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개교 후 한 때 1000명 다니던 학교 이젠 전교생 11명 中 일반 초등학교 1년새 8000곳 감소…교육점도 9900곳↓ 중국 후난성 사오양시 우강 리산초등학교의 2학년 학생 마톈전이 홀로 교실에 앉아 수업을 받고 있다.(웨이보 캡처) 중국의 한 산골 초등학교에 2학년 학생이 단 한 명뿐이지만, 전교생 11명을 가르치는 교사 6명이 음악과 체육, 미술까지 정상 수업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5일 중국 매체 펑몐신원(封面新闻)에 따르면 후난성 사오양시 우강에 있는 리산초등학교의 이번 학기 전교생은 모두 11명이다. 이 가운데 2학년은 올해 7세인 여학생 마톈전 한 명뿐이다.교실에는 학생 한 명만 앉아 있지만 수업은 일반 학교와 다르지 않다. 국어와 수학은 물론 음악·체육·미술 수업도 진행되며 여러 교사가 돌아가며 1대1로 학생을 가르친다.최근 마톈전이 혼자 교실에 앉아 수업을 받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후난의 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단 한 명’ 내용의 해시태그와 함께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다.리산초등학교는 우강 도심에서 약 25㎞ 떨어진 해발 653m 산지에 자리 잡고 있다. 1927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올해로 개교 99년을 맞은 우강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중 하나다. 한때 학생이 수백 명에 달했고, 많을 때는 1000명 가까이 다녔다.하지만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면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었다.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2011년을 전후해 고향을 떠난 주민들과 지방정부가 100만 위안(약 2억원) 이상을 모아 유치원과 운동장 등을 새로 정비하기도 했다.학생 한 명을 위해 교실을 유지하는 사례는 리산초등학교뿐만이 아니다.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의 둥류촌 교육점도 올해 가을학기 1학년 신입생이 단 한 명이다. 1~3학년 학생을 모두 합쳐도 9명에 불과하다.중국에서는 초등학교 6개 학년의 완전한 학제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초등 교육기관을 ‘교육점’으로 별도 분류한다. 통상 농촌·산간 지역에 많이 존재한다.지무신원(极目新闻)에 따르면 둥류촌 교육점에는 교사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장은 “아이 한 명이라도 있는 한 당장은 중심학교로 통폐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중국의 일반 초등학교와 교육점 수도 감소세다.중국 교육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5년 전국 교육사업 발전 통계공보’에 따르면 중국의 일반 초등학교는 2024년 13만6300곳에서 지난해 12만8300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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