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준비한다면 … 대출감당 가능한 서울 중소형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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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준비한다면 … 대출감당 가능한 서울 중소형 노려볼만 추석이후 집값 변수 점검강남 식고 강북 중저가 주도'주담대 7%대' 상승속도 제동서울 월세비중 첫 절반 넘어실거주 요건에 전세도 줄어세제개편에 세금 셈법 복잡매수때 '5년이상 보유' 따져야 서울 남산 공원에서 내려다본 도심지역에 아파트와 빌라가 즐비하다. 이승환기자 추석을 앞둔 주택시장은 한 방향으로 설명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기준금리는 다시 올랐고 대출 문턱은 높아졌지만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 흐름이다. 강남권 초고가 주택은 세제와 금리 부담에 조정을 받는 반면, 중저가 지역과 역세권·중소형으로 매수세가 이동하고 있다. 공급 부족과 전월세 불안은 가격의 하방을 받치고, 금융과 세제는 상승 속도를 누르는 형국이다. 이달 7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올라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평균은 상승이지만 내부는 반대로 갈렸다. 강남구(-0.35%)와 서초구(-0.30%)에 이어 송파구(-0.02%)도 하락 전환한 반면 성북구(0.42%)와 중랑구(0.40%)는 강세였고, 강북 14개 구(0.33%)가 강남 11개 구(0.08%)를 네 배 이상 앞섰다. 규제가 수요를 없앤 것이 아니라 대출이 닿는 가격대와 실거주 선호 지역으로 수요를 밀어낸 결과다. 현장 호가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압구정·반포의 호가는 고점 대비 조정된 듯 보여도 최근 실거래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사례가 적지 않고, 개포·잠실에서도 시가 30억원 내외 중소형은 호가가 버틴다. 조정 기미가 뚜렷한 구간은 40억원 이상 대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올렸다. 7월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도 4.48%까지 올랐다. 대출 규제의 뼈대는 그대로다. 8·13 금융대책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1.5%에서 3%로 높여 하반기 30조원가량의 여력을 열었지만,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와 은행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주택가격별 주담대 한도는 손대지 않았다. 그렇다고 매수세가 한 번에 사라질 것으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8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2조6000억원으로 줄었지만 주담대는 4조3000억원 늘었다. 자금 조달의 중심이 신용대출에서 주담대로 옮겨갔다는 뜻이다. 규제는 빚을 누를 수는 있어도 현금을 누르지는 못한다. 이달 1일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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