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아끼자''…금리 상승기 외줄타기하는 차주들이자 낮은 변동형 대출로 수요 쏠림 현상금리 급격히 오르면 고정형보다 금리 높아질 수도5년 전 저리에 혼합형 대출 받은 차주들도 불똥 등록 2026-09-01 오후 4:19:21 수정 2026-09-01 오후 5:07:09 가 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출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장 금리가 낮은 변동형 대출을 찾는 차주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금리 상승이 장기화한다면 변동형 대출 금리가 고정형 대출 금리보다 높아질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기준금리가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31일 서울 한 시중은행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68.1%로 2014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정금리 비중은 31.9%였다. 올 3월까지만 해도 주담대 시장에선 고정금리 비중이 변동금리보다 컸지만, 4월부터 추세가 역전되더니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79.0%까지 늘어났다. 금리 상승세에 변동형 이자 부담도↑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가 늘어나는 건 고정금리를 택했을 때보다 현 시점에선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금리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규 대출의 경우 고정형 대출 금리를 변동형 대출 금리보다 높게 책정한다. 주택담보대출만 봐도 1일 기준 5대 시중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5년 고정 혼합형(5년 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후 변동금리로 변환하는 상품) 금리는 4.69~7.12%지만 변동형 대출(금융채 6개월물) 금리는 4.24~6.46%다. 상단은 0.56%포인트, 하단은 0.45%포인트 차이가 난다. 문제는 변동형 대출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점차 이자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주택 자금 3억원을 연 4.06%(이하 은행권 평균 취급 금리)로 변동형으로 대출받은 차주를 예로 들면, 대출 직후엔 한 달에 원리금 144만3000원만 내면 됐지만 현재는 금리가 4.65%로 올라 154만5000원을 상환해야 한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분(0.25%포인트)를 단순 합산하면 한 달 원리금 부담이 158만9000원까지 늘어난다. 기존 금리 조건보다 1년 이자 부담이 약 175만원 늘어나...
"당장 싸서 변동금리했는데"…1년 만에 이자 175만원 더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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