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요구권 통해 대출이자 735억원 감면신청 건수 77%(116만6000건) 증가5대 은행 가계대출 감면액 25% 증가주담대 6억원 상환 부담 1년간 144만원↓ 등록 2026-08-31 오후 4:43:31 수정 2026-08-31 오후 5:08:16 가 가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대출이자를 735억원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인하를 통해 개인 차주의 이자 부담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최근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차주들 관심은 대출금리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 지에 쏠리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인상기에는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하는 것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9개 은행이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734억원의 이자를 감면했다.(사진=연합뉴스)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19개 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감면한 이자는 734억3000만원이다. 지난해 하반기(728억8000만원) 대비 0.8%(5억5000만원) 증가한 규모다. 가계대출 이자가 402억9000만원으로 19.4%(65억4000만원) 늘었고, 기업대출 이자는 331억4000만원으로 15.3%(59억9000만원) 감소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259억86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82억4300만원으로 이자감면액을 8.6%(22억5700만원) 늘렸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이자감면액을 188억2500만원에서 235억3900만원으로 25%(47억1400만원) 늘린 반면, 기업대출에서는 71억6100만원에서 47억400만원으로 34%(24억5700만원) 축소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금리 축소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감면 규모가 커진 건 신청 건수가 늘어난 영향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대행하는 AI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반년 만에 신청 건수가 77%(116만6000건)나 증가했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는 41만8000건에서 51만2000건으로 22.5%(9만4000건) 뛰어올랐다. 다만 신청건수 증가에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7.6%에서 19.1%로 반년간 8.5%포인트 하락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올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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