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철도·통신망 투자 붐 재현되나”…AI 과잉투자 경계하는 美 연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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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기금, AI 붐에 철도·통신망 구축 붐 당시 기업 파산 사례 주목텍사스 교직원연금 “AI 투자 규모, 과거 인프라 붐 웃돌아”뉴욕시 연기금, AI 위험 분산 위해 일부 운용사 출자 거절하기도 등록 2026-09-22 오후 7:04:05 수정 2026-09-22 오후 7:04:05 가 가 이 기사는 2026년09월22일 18시03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에서 철도와 통신망이 대대적으로 구축되던 시기 기업들은 미래 수요를 기대하며 철도망과 광섬유 통신망 확충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실제 수요가 투자 속도를 따라잡기까지는 수년이 걸렸고, 그사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상당수 기업이 파산했다.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을 바라보는 미국 대형 연기금들의 시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AI가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지만, 당장의 투자 규모가 실제 수익 창출 능력을 앞지르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 글로벌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기금들 사이에서 AI 인프라 과잉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관련 투자가 주식과 사모펀드(PE), 인프라 등 여러 자산군에 걸쳐 확대되면서 투자 위험이 특정 산업에 집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부 연기금은 운용사의 투자 제안을 거절하는 등 실제 자산 배분에도 나서는 모습이다.대표적으로 2253억달러(약 306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굴리는 텍사스교직원퇴직연금(TRS)은 최근 투자위원회 회의에서 AI 인프라 투자 규모와 향후 수익 창출 가능성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뤘다. 현재 AI에 투입되는 자본은 미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3.5%로, 과거 운하·철도·전력망·고속도로·통신망 구축 당시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TRS는 이처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실제 수익이 투자 규모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TRS가 우려하는 것은 이처럼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AI 인프라가 투자 규모에 걸맞은 수익을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AI 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더라도 실제 수요가 이를 따라잡기까지 10~20년이 소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관련 기업들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채 장기간 재무적 부담을 떠안게 되고, 이들 기업에 자금을 댄 투자자들도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다.AI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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