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4년째 상승…중소기업 부실 압박에 건전성·수익성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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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연체율 0.63%…2022년의 약 3배은행 대출잔액 40%인 중소기업 연체율 지속 상승부실채권 늘며 대손비용 증가…은행 이익에도 부담 등록 2026-09-22 오후 3:38:31 수정 2026-09-22 오후 3:38:31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악화하고 있다. 원화대출 연체율이 4년째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전체 은행 대출잔액의 4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금리 상승기에 부실 압박이 거세질 경우 대손비용이 늘어 은행의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집중적으로 상각·매각하는 분기 말에는 통상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또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워크아웃에 따른 신규 연체도 7월 연체율 상승의 요인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더 주목할 대목은 연체율의 장기 상승 추세다. 7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2년 0.22% △2023년 0.39% △2024년 0.47% △2025년 0.57% △올해 0.63%로 4년 연속 올랐다. 올해 수치는 4년 전의 약 3배 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022년 0.27%에서 올해 0.91%로 3배 이상 뛰었다. 대출 비중을 고려하면 은행권 전체에 미칠 영향도 작지 않다. 한국은행의 7월 말 대출잔액 기준 중소기업대출은 1096조 8000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41.9%를 차지한다. 대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022년 0.14%에서 올해 0.36%로 약 2.6배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7월 0.42%로 전년 동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4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은행이 전체 여신 가운데 회수가 어렵다고 분류한 부실채권비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63%로, 2022년 같은 달(0.41%)과 비교해 0.22%포인트 올랐다. 이중 중소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92%를 기록했으며, 4년 전 대비 더 큰폭(0.42%포인트)으로 상승했다. 건전성 악화는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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