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타율 0.150’ 최악의 이정후, 멘도사 라인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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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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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타율 0.150 출루율 0.289 OPS 0.576’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월 성적이다. 이정후가 멘도사 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81경기에서 타율 0.243와 6홈런 34타점 46득점 74안타, 출루율 0.315 OPS 0.713 등을 기록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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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타율 0.250이 무너졌고, 출루율은 2할대로 향하고 있다. 또 OPS 역시 0.800보다 0.600대가 가깝다. 성적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

여기에 이정후의 wRC+는 101이다. 리그 평균 수준의 타자라는 것. 6년-1억 1300만 달러짜리 타자가 기록해서는 안되는 성적이다.

더 큰 문제는 성적의 우하향. 이정후는 지난 3월과 4월에 타율 0.319 출루율 0.375 OPS 0.901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역시 이정후라는 반응.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달 타율 0.231 출루율 0.270 OPS 0.612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볼넷/삼진 비율이 좋지 않아 출루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달에는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배트에 공이 전혀 맞지 않고 있다. 월간 타율 0.150은 매우 심각한 수준.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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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런이 나오지 않다 보니 OPS 방어 역시 매우 어렵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8경기 연속 무홈런을 기록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정후의 성적이 멘도사 라인까지 처지지 말란 법도 없다. 이정후는 바깥쪽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의 타율이 멘도사 라인까지 처질 경우, 3할 출루율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또 OPS는 지난해 수준인 0.600대 중반으로 처질 것이다. wRC+는 100미만.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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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성적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기용하기 어렵다. 값비싼 몸값에도 선발 출전시킬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리는 것이다.

이제 적응이라는 핑계도 대기 어렵다. 이정후는 벌써 메이저리그에서 118경기와 498타석을 소화했다. 500타석 가까이 소화한 타자에게 적응 문제는 핑계일 뿐이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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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이후 5일부터 7일까지 어슬레틱스 원정 3연전.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은 단 한가지. 이정후가 자신의 방망이로 바깥쪽 약점을 극복 해내는 것뿐이다. 이정후가 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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