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겨울’ 끝났나… 8개월 만에 최고점 찍은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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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억1000만원선을 회복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6.09.22. 서울=뉴시스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8개월 만에 8만5000달러(약 1억1500만 원)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달러화 가치가 오른 뒤에도 악재를 뚫고 반등한 것이다.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9시 기준 8만660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8만728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9시 기준 7만6405달러에 거래됐는데 4거래일 만에 1만 달러 넘게 뛴 것이다.비트코인 시세가 8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 1월 29일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7월 1일 5만8000달러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일반적으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가치가 뛰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시세는 하락하는 편이다. 안정적인 달러화 예금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도 기존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이뤄진 16일부터 4거래일 연속 100을 넘어섰다.달러화 강세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오른 것은 16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미국 비축 현대화법’이 가결된 영향이 크다. 해당 법안은 미 연방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국가 자산으로 관리하면서 20년간 매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 미 연준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상자산 등 위험 자산 투자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에서의 원유 공급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2일 종가 기준으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0거래일 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비트코인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1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9억9895만 달러(약 1조3500억 원)가 유입됐다. 지난해 10월 6일 이후 1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순유입액이다.다만 연내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긴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연준이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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